다쏘시스템, 시뮬레이션 통해 푸조스포츠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 도전 지원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6.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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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파트너십으로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에 대한 공기역학 최적화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량 관련 설계를 최적화하는 새로운 사례가 제시됐다. 다쏘시스템은 스텔란티스(Stellantis) 내 모터 스포츠팀 푸조스포츠(Peugeot Sport)와 협력을 통해 2024 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World Endurance Championship, WEC) 시즌에 참가하는 푸조 9X8하이브리드하이퍼카(PEUGEOT 9X8 Hybrid Hypercar)에 대한 공기역학을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쏘시스템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푸조스포츠가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진=다쏘시스템]

다쏘시스템은 시뮬리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지원을 통해 푸조스포츠가 모터스포츠 분야서 고성능 전기 모빌리티를 선보였으며, 스텔란티스에 포함된 자동차 브랜드가 갖는 가치를 제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다쏘시스템이 제공하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 시뮬리아파워플로우(SIMULIA PowerFLOW) 애플리케이션은 자동차 전체 외관에 대한 버추얼 트윈(Virtual Twin)을 생성하고, 디자인이 △성능 △다운포스 생성 △안정성 등에 미치는 공기역학적 영향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사용됐다.

이에 푸조스포츠는 클라우드상에서 디자인과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원활하게 연결, 디자인 아이디어를 평가 및 최적화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최종 디자인을 결정할 수 있었다는 게 다쏘시스템의 설명이다.

스텔란티스 올리비에 얀소니(Olivier Jansonnie) 모터스포츠WEC프로젝트디렉터는 “다쏘시스템이 가진 기술과 전문성은 스텔란티스가 진행하는 설계와 시뮬레이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파트너십을 통해 120명으로 구성된 팀이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고 빠르게 혁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리비에 얀소니 디렉터는 “첫날부터 공기 흐름 시뮬레이션 결과를 쉽게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었고, 남은 설계를 이끌 첫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며, “시뮬레이션만으로 개발과 관련된 80~90%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부언했다.

푸조 9X8하이브리드하이퍼카는 르망24시 등 전 세계에 걸친 9개 레이스로 구성된 2024FIA세계내구레이스챔피언십 시즌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을 활용해 설계된 푸조 9X8하이브리드하이퍼카는 앞으로 르망24시(24 Hours of Le Mans) 등 전 세계에 걸친 9개 레이스로 구성된 2024FIA세계내구레이스챔피언십 시즌에 참가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부문에 참가하는 팀들은 엄격한 설계 규정을 준수하고 동일한 풍동 조건에서 차량을 테스트해야 하기에 공기역학이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푸조스포츠는 이미 기계 설계에 다쏘시스템이 제공하는 카티아(CATIA)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공기역학 연구를 신속하게 시작하고 실제 차량을 터널에서 테스트하기 이전 단일한 가상 방식으로 테스트를 수행하기 원했다. 이에 푸조스포츠는 다쏘시스템 솔루션을 사용해 시뮬레이션을 1만회 이상 시행, △파워트레인 아래 △프론트 스플리터 주변 △날개 없는 리어에 대한 공기 흐름을 평가했다.

다쏘시스템 로렌스 몬타나리(Laurence Montanari) 자동차및모빌리티산업부문부사장은 “모터스포츠는 드라이버와 차량에 대한 요구 사항이 까다롭기에 속도와 정밀성을 갖춰야 한다”며, “다쏘시스템은 양사 엔지니어들이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클라우드에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어 로렌스 몬타나리 부사장은 “관련 노력으로 푸조스포츠는 모든 단계에서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의 공기역학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었으며, 다쏘시스템 전문가들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분석해 WEC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개선 사항을 제안했다”며, “푸조스포츠는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경쟁력 있는 하이퍼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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