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안과의원은 1인당 60만원 상당의 수술 전 검사 무상으로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키움증권이 소방공무원들의 시력 개선을 돕기 위해 약 200명의 소방관에게 눈 수술비 3억 원을 기부했다.
키움증권은 22일 '키움과 밝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방공무원들의 시력교정 수술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3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시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관들이 화재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됐다.
기부금 전달식은 전날 세종시 소방청에서 열렸는데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허석곤 소방청장, 김도운 소방가족희망나눔 이사 등이 참석했다. 소방가족희망나눔은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들이 모인 비영리 단체로 소방공무원들의 복지와 유가족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소방관들은 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독성가스와 교대 근무, 야간 근무 등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빈번하다. 시력이 나빠지면 공기호흡기 착용 시 렌즈나 안경을 함께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많은 소방관들이 자비로 시력교정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에 키움증권은 소방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
소방청은 눈 수술이 필요한 소방관 약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소방가족희망나눔은 하늘안과의원과 협력해 선발된 소방관들의 개별 검진과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늘안과의원은 1인당 약 60만 원 상당의 수술 전 검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소방관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