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힐셔 통신제품 그룹 팀 파울스(Tim Pauls) 리더] 산업용 통신 및 자동화 분야의 선도적인 솔루션 기업 힐셔(Hilscher)는 여러 제조업체의 프로세스 시스템을 하나의 산업용 통신 네트워크로 쉽게 통합할 수 있는 ‘netTAP 151’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netTAP 151은 서로 다른 산업용 통신 프로토콜의 간단한 변환을 통해 다양한 독립형 프로세스 스키드를 분산 제어 시스템으로 원활히 통합할 수 있게 해주며, 실제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그 사례를 볼 수 있다.

도전과제, 이력 데이터 엑세스

특정 힐셔 고객사의 경우 광범위한 산업, 상용 및 고객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기업의 핵심사업에 포함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제약 및 화학산업이다. 시스템 통합업체는 자체 개발한 분산 제어 시스템(DCS)을 통해 제약이나 화학 생산 공장에서 가장 중요한 일부분을 제공한다.

이러한 DCS 시스템은 크게 소프트웨어와 컨트롤러라는 두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화학적 프로세스의 시각화와 모니터링 및 작동을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스키드를 직접 제어하고 프로세스 내부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는 컨트롤러를 말한다.

DCS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화학 공장 운용자가 서명된 배치 보고서의 자동 생성이 가능한 프로세스의 이력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제약 분야에 정해진 높은 수준의 요구 사항들을 충족하기 위한 품질 보증에 필수적이다.

이 기능은 제조 공정의 특정 단계 동안 온도나 압력과 같은 공정 데이터에 액세스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의 요청사항이 DCS 통합 작업의 복잡도 및 확장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DCS와 프로세스 스키드간 변환

특정 사용 사례를 소개하면, 인도의 한 바이오 제약 회사의 경우 이러한 DCS가 서로 다른 제조업체의 다양한 독립형 프로세스 스키드를 제어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프로세스 스키드는 PROFINET IO를 통신 프로토콜로 사용하는 반면, 힐셔 고객사의 DCS는 EtherNet/IP을 이용해 이 두 가지 유형의 장치를 결합하는 작업을 설정하고 있었다.

비용 및 복잡성 감소

일반적으로 바이오 제약 회사는 DCS용 별도의 IO 카드를 통해 프로세스 스키드를 통합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엔지니어링 비용과 장시간의 시운전 작업이라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다양한 실시간 이더넷 프로토콜을 변환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르며 유연한 솔루션 중 하나를 제공하는 netTAP 151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일반 산업용 통신 프로토콜에서 EtherNet/IP로의 변환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DCS는 복잡한 화학 생산 프로세스의 설정을 용이하게 해줌으로써 다른 프로세스 스키드에 쉽게 통합될 수 있다.

netTAP을 이용한 유연한 프로토콜 변환

netTAP 151은 타사 프로세스 스키드를 제조 프로세스로 통합하는 복잡한 작업의 처리를 지원한다. 이 경우 산업용 통신 프로토콜의 변환은 PROFINET IO와 EtherNet/IP에만 적용되지만, 고객에게 제공되는 옵션은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netTAP 151은 힐셔의 멀티프로토콜 접근 방식을 활용해 EtherNet/IP에서 EtherCAT, Open Modbus/TCP, PROFINET IO, POWERLINK, Sercos III뿐만 아니라 EtherNet/IP와의 연결도 지원하고 있으며, 자동화 솔루션 공급업체는 이를 통해 다양한 장치와 솔루션을 쉽게 통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 장치는 하드웨어 하나로 최대 45가지의 다른 변환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netTAP 151은 특정 네트워크의 경계를 넘어 데이터를 교환하기 위한 이기종 네트워크 설치에 이상적인 솔루션으로, 제조업체에 관계없이 프로세스 스키드의 프로세스 데이터를 DCS의 요구 조건에 따라 정확하게 매핑한다.

힐셔 고객사는 DCS와 netTAP 151을 통해 자체 생산 시스템을 훨씬 더 쉽게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 통합업체는 이 솔루션을 통해 최소한의 노력으로 고객에게 지원 가능한 자동화 구성 부품에 대한 유연성과 다양성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

최종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