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강재, 지붕형 BIPV 다양화… ‘금속기와’ 이어 BIPV 3종 신제품 출시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4.12.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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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솔라’, ‘SSR’, ‘SFT’ 등 건축물 특징에 따라 적용하는 BIPV 시스템 개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지붕형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BIPV) 전문기업 중앙강재가 신제품 출시로 확대되는 국내 BIPV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희림종합건축사무소의 모듈러 건축물 ‘미노’에 징크솔라를 적용한 모형 주택 [사진=중앙강재]

중앙강재는 기존의 기와형 BIPV 시스템인 ‘태양광 금속기와’에 이어 지난해 1종, 올해 2종의 BIPV/BAPV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하며, 민간 건축물까지 확장하는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화에 발맞춰 BIPV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모듈러 건축물 ‘미노’ 지붕에 징크솔라가 적용된 모습 [사진=중앙강재]

정부는 2021년 발표한 ‘2050 국토교통분야 탄소중립 로드맵’을 통해 건물부문의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며, 2025년부터는 연면적 1,000㎡ 이상 민간 건축물까지 ZEB 5등급을 의무적으로 등록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연 면적 500m²인 공공‧민간 건축물까지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BIPV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예고된다.

국내 유일의 BIPV 금속기와 제조기업 중앙강재는 이러한 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며, 기존의 금속기와와 함께 건축적, 디자인적으로 다양성을 제공한다.

SSR BIPV 시스템 [사진=중앙강재]

공기, 단가 등 개선해 다양한 BIPV 옵션 제공

지난해 개발된 징크솔라(Zinc Solar)는 국내 신축 주택 지붕의 90% 이상을 점유하는 징크 돌출판 지붕에 시공할 수 있게 개발된 제품이다. 모던한 지붕의 형태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태양광발전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징크솔라는 BIPV와 BAPV(건물부착형태양광발전), 2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징크솔라는 모듈러 하우스에 설치되기에도 적합하며, 현재 희림종합건축사무소의 모듈러 건축물 ’미노’에도 적용되고 있다. ‘미노’의 경우, 징크솔라 시공으로 에너지자립률 40%를 달성했다.

SFT BIPV 시스템 [사진=중앙강재]

징크솔라에 이어 중앙강재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BIPV 제품에는 가칭 ‘SSR(Standing Seam Roof)’와 ‘SFT(Soar Flat Tile)’ 시스템이 있다.

SSR 시스템은 기존 징크 돌출판을 확장한 제품이다. 기존 시스템에 비해 더욱 크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대형 건축물을 타겟팅해 개발됐다. 시공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모듈을 분리 또는 제거하지 않고도 모듈이 설치된 그대로 이상 유무를 점검할 수 있어 O&M이 쉽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SFT(Soar Flat Tile)은 기존의 태양광 금속기와에 비해 조금 더 심플하고 모던한 기와의 형태를 띠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기와 한 장의 크기를 확대해 기존 태양광 금속기와 대비 모듈 제조 원가를 낮춤과 동시에, 공사기간을 단축시켜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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