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풀무원은 '뮤지엄김치간'이 올해 7500명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김치학교'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참여 대상을 기존의 어린이, 외국인, 20·30 세대, 장애인에서 시니어까지 확대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6~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뮤지엄김치간의 대표 김치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김치학교'는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운영된다. 연령대에 맞춰 저학년(6~9세), 고학년(10~13세)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대상 무료 프로그램 '외국인 김치학교'는 다음달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참여자들은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를 배우고 직접 김치를 담가볼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9월에는 MZ세대를 위한 '2030 김치학교'를 선보인다. 예약 방법은 8월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풀무원은 장애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김치학교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친 '장애인 김치학교'는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5월에는 60대 이상의 시니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니어 김치학교'를 신설해 운영을 시작한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직접 만든 김치를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김치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다. 김치학교 참여자에게는 박물관 입장과 전시 해설이 함께 제공된다.
나경인 뮤지엄김치간 팀장은 "올해는 김치박물관 설립 39주년, 인사동에서의 재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김치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