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셀트리온이 독일·스페인·영국·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주요 5개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출시를 완료하고 포트폴리오 시너지를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이달 20일(현지시간) 프랑스에 스테키마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테키마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염증 유발 관련한 물질인 인터루킨(IL)-12, 23 활성을 억제해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된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이달 중순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스테키마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돌입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간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스테키마 처방 확대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를 포함해 자가면역질환 제품만 4종을 보유하고 있어 처방의들의 치료 선택권을 안정적으로 보장해 줄 수 있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은 스테키마 출시에 맞춰 염증성 장질환 전문의와 환자를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램시마 제품군(성분명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와 처방의가 겹치는 만큼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쌓아 올린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방침이다.
김동규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장은 “제품간 판매 시너지가 분명한 만큼, 출시 초반부터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면서 스테키마가 셀트리온의 실적 성장을 이끌 주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유럽 내 스테키마 판매 국가를 확대해 나가면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도 본격 출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