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퀄컴은 삼성전자가 23일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공개한 갤럭시 S25 시리즈에 맞춰 설계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발표했다.
퀄컴에 따르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플랫폼은 빠르고 강력한 2세대 맞춤형 퀄컴 오라이온 CPU, 혁신적인 퀄컴 아드레노 GPU와 획기적인 퀄컴 헥사곤 NPU를 통해 독보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갤럭시 인공지능(AI)이 사용자 일상 자체를 바꾸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제공하며, 스냅드래곤 X80 5G 모뎀-RF 시스템과 퀄컴 패스트커넥트 7800 모바일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탑재해 초고속 5G 통신 및 Wi-Fi 7 속도를 구현한다.
퀄컴과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서 고품질 이미지와 뛰어난 전력 효율을 구현하기 위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개발하고자 긴밀한 협업을 이어왔다.
특히 삼성전자는 새로운 혁신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 퀄컴과 협력해 갤럭시 S25 시리즈의 퀄컴 스펙트라 ISP에 시공간필터(STF)를 탑재했다.
이로써 갤럭시는 8K 30fps에서도 높은 전력 효율로 가장 선명한 저조도 영상 촬영 기능을 제공하게 됐다.
또한 양사는 최신 제미나이(Gemini) 경험을 위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맞춤 설계에도 협력했다. 스냅드래곤은 앱 간 작업 관리, 제미나이 앱을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 그리고 제미나이를 글쓰기 어시스턴트로 활용하는 작업 등을 매끄럽고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개인화된 AI 비서부터 우수한 AI 생성 이미지까지 보다 지능적이고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며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이러한 혁신의 원동력으로, 성능과 효율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통해 단순히 성능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모바일 기술의 미래를 만들어갈 최첨단 온디바이스 AI와 연결 기술을 통합해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인강 삼성전자 상무 겸 기술전략팀장은 “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번 신규 플랫폼을 통해 여타 모바일 AI 경험과는 완전히 차별화되는 프리미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소비자가 기기 및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