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인도 JNPA와 바드만 항만개발협력 MOU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5.01.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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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요 거점 항만 마련해 컨테이너·운송항만사업 경쟁력 높인다
정달중 HMM 인도법인장(오른쪽)이 사르바난다 소노월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장관(가운데), 운메쉬 샤라드 왁 JNPA 회장과 함께 21일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바드반 항만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HMM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HMM은 인도 자와할랄 네루 항만청(JNPA)과 바드반(Vadhvan) 항만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1일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달중 HMM 인도법인장을 비롯해 사르바난다 소노월(Sarbananda Sonowal)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장관, 운메쉬 샤라드 왁(Unmesh Sharad Wagh) JNPA 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HMM은 협약을 통해 바드반 항만의 개발과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바드반 항만은 인도의 주요 항인 ‘나바쉐바’항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새롭게 개발을 추진하는 대형 사업이다. 인도 정부는 2040년까지 총 94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 10대 컨테이너항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9년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는 바드반 항만의 총 9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에서는 연간 약 2300만TEU(1TEU = 20피트 컨테이너)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자연 수심이 20m로 HMM이 운영하는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기항이 가능하며, 인도 내륙 철도(DFC), 국가도로와 인접해 내륙 물류와 연계성도 높은 편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인도의 주요 거점 항만을 마련함으로써 컨테이너 운송과 항만 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중장기 전략의 한 축인 통합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신규 터미널 투자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MM은 최근 성장률이 높은 인도 시장의 공략을 위해 서비스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INX(인도-북유럽) 노선을 비롯해 FIM(인도-지중해), IAX(인도-북미동안) 노선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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