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스위크 “세계 10대 암 병원 중 3곳은 대한민국 병원”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09.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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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 최고 전문병원’서 암 병원 16곳 선정… ‘빅5’ 병원 여러 분야서 상위권 차지
한국 병원 16곳이 암(종양학·oncology) 분야에서 300위 안에 들었다. [사진=뉴스위크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임상 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에서 우리나라 병원들 상당수가 상위권에 선정됐다. 특히 암 분야에서 10위 안에 3곳이 포함됐다.

뉴스위크는 9월 27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2025 월드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5)’ 평가 결과, 암(종양학·oncology) 분야에서 삼성서울병원이 3위, 서울아산병원 5위, 서울대병원 8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암 분야 평가는 300위까지 공개됐는데, 세브란스병원(23위), 서울성모병원(37위), 국립암센터(40위), 분당서울대병원(57위) 등은 100위 안에 들었다. 이 밖에 전남대 화순병원(116위), 강남 세브란스병원(161위), 원자력병원(162위), 고대구로병원(170위), 아주대병원(190위), 고대안암병원(202위), 여의도성모병원(227위), 강북삼성병원(251위), 인하대병원(256위)도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300위 안에 모두 16개의 한국 병원이 들어갔다.

이른바 ‘빅5’로 꼽히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은 암 이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아산병원은 내분비(3위), 소화기(4위), 비뇨기(5위), 암(5위) 등 4개 분야에서 세계 5위권 내에 들어갔고, 심장(42위) 등도 100위 안쪽이었다. 삼성서울병원은 소화기(6위), 비뇨기(9위), 내분비(14위), 신경(16위), 호흡기내과(23위), 정형외과(39위), 심장(64위) 등 분야에서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병원은 비뇨기(4위), 내분비(5위), 암(8위), 소아과(10위) 등 4개 분야가 10위권 내였고 심장(64위) 등도 100위권 내였다. 세브란스병원은 정형(10위), 내분비(12위), 비뇨기(20위)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고, 서울성모병원은 내분비(10위), 소화기(15위), 비뇨기(18위) 등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는 뉴스위크가 독일 마케팅 및 데이터 분석 업체 스태티스타 R(Statista R)에 의뢰해 세계 30여개국 의료진 수만명을 대상으로 심장학(Cardiology), 심장 수술, 종양학(Oncology), 내분비학, 신경학, 신경외과, 정형외과, 위장병학, 호흡기내과(Pulmonology), 소아과(Pediatrics), 비뇨기과(Urology), 산부인과(Obstetrics & Gynecology) 등 12개 의료 분야에서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다.

심장학 및 종양학 상위 300개 병원, 소아과 상위 250개 병원, 심장 외과, 내분비내과, 위장병학, 정형외과 및 호흡기과 상위 150개 병원, 신경과, 신경외과 및 비뇨기과 상위 125개 병원, 산부인과 상위 100개 병원이 포함돼 있다.

앞서 국내 병원들은 지난 6월 뉴스위크가 아시아·태평양 전문병원을 대상으로 발표한 평가 순위에서도 전체 9개 분야 중 암·호흡기·심장내과·내분비·호흡기·정형외과·소아과 등 6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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