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도전하는 젊은이 많은 나라가 성공”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11.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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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아산나눔재단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기조연설통해 창업 꿈나무 격려
“중도에 포기하면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 아직 성공하지 않은 것이지 실패는 없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7일 열린 개최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의 기조 연설자로 나서 미국 현지에서 화상을 통해 젊은 세대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한원석 기자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새로운 모험과 도전을 하는 젊은이가 많은 나라가 성공한다”며 창업의 꿈을 꾸는 젊은 세대를 격려했다.

서정진 회장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아산나눔재단 주최로 개최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의 기조 연설자로 미국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서 회장은 “돌이켜 생각해 보면 쉽지 않은 길을 왔었는데 몇 개의 단계가 있었다”면서 자신이 셀트리온을 창업해 키우는 과정을 설명하며 학년을 예로 들었다. 그는 사업가의 1학년은 시작해서 망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는 단계, 2학년은 돈을 벌어보려고 밤낮으로 일하는 단계, 3학년은 돈을 버는 김에 쓰는 단계, 4학년은 어려운 사람들이랑 같이 살자고 돕는 단계로 비유했다.

서 회장은 이날 참가자들에게 창업의 길에 들어오면 ▲중도에 포기하지 말 것 ▲실패는 없다는 마음가짐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라는 3가지를 명심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중도에 포기하면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 아직 성공하지 않은 것이지 실패는 없다”면서 “사업가는 사기꾼과 달리 남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으로, 항상 내 이익보다 회사·주주·직원들의 이익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여기서 인정받지 못했다고 성공이 흐려지는 것은 아니다. 한발을 뗐으면 여러분 모두 창업의 대열에 합류한 것”이라며 “누가 좋은 평가를 받았느냐 보다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 데서 힘을 받아 더 에너지 넘치는 내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있는 (창업에 나서는) 후배들이 ‘내 뒤에는 대한민국이 있다’는 자부심으로 이 나라를 발전시키고 번영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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