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태양광 인버터 전문기업 다쓰테크가 태양광 모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다쓰테크(대표 금만희)가 글로벌 톱3 태양광발전(PV) 모듈 기업인 론지(LONGi)와 협력해 태양광 모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다쓰테크는 글로벌 PV 모듈 기업과 협력해 태양광 사업의 또 다른 핵심 기자재인 모듈 판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다쓰테크가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지속하며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파악된다.
다쓰테크 관계자는 “2020년경부터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는 글로벌 태양광 인버터 기업과 국내 PV 모듈 기업들이 상호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다쓰테크는 국내 최고의 태양광 인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PV 모듈 기업과 협력해 모듈-인버터 결합 패키지를 제공,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쓰테크는 론지와 최근 계약을 체결하고, 11월부터 PV 모듈 판매를 개시했으며 올해 이미 5MW 규모의 판매처를 확보했다. 2025년까지 약 70MW 규모의 모듈을 태양광 인버터와 결합해 판매할 계획이다.
다쓰테크 측에 따르면, 론지의 글로벌 기술력과 다쓰테크의 시장 전문성이 결합된 모듈-인버터 패키지는 설치 비용 절감, 운영 효율성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쓰테크는 침체된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새로운 고객층 발굴과 함께 매출 증대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다쓰테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연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00MW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고 충전기 및 배터리 공장 건설, 연구센터 설립 등 장기 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다쓰테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다쓰테크 관계자는 “태양광 모듈 사업 진출은 국내 최고의 태양광 인버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종합 에너지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술 혁신과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 국내외 에너지 시장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