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에너지, 글로벌 진출 ‘순항’… LFP BESS 소방 인증 획득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5.0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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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냉 방식 쿨러, SMS 등 안전성 강화 조치로 화재진압 성능 입증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진행 중인 비에이에너지가 LFP BESS(에너지저장장치) 소방 인증을 획득하며, 화재진압 성능을 입증했다.

소방 인증을 획득한 비에이에너지의 ‘LFP BESS’ [사진=비에이에너지]

비에이에너지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던 리튬이온배터리가 아닌, 리튬인산철(LFP)배터리를 활용한 BESS를 선보이고 있다. LFP는 리튬이온 대비 경제성이 뛰어나고, 열 안전성이 높아 최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비에이에너지는 이러한 글로벌 시장에서 소방 인증 획득으로 안전성을 입증한 자사의 BESS로 프로젝트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LFP BESS에 결합, 제품경쟁력을 높였다.

상당수의 BESS가 공냉 방식으로 배터리를 냉각하는 것에 반해, 비에이에너지는 수냉 방식 쿨러를 사용했다. 수냉 방식 쿨러는 열 냉각 효율이 높아 배터리 안전에 보다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에이에너지의 안전관리시스템은 임계값 기준 이벤트 알림으로 화재가 발생하기 전 알림을 송출해 화재 요인 제거를 가이드한다. [사진=비에이에너지]

또한, LFP 전용 BMS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안전성을 보강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시스템(SMS)을 LFP BESS에 적용했다.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임계값 기준 이벤트 알림으로 화재가 발생하기 전 알림을 송출해 화재 요인 제거를 가이드한다. 해당 시스템은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으며, 배터리 보관·관리 시설 적용돼 그 효용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러한 제품을 바탕으로 현재 영국과 일본에 대규모 LFP BESS 프로젝트 협의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비에이에너지는 두 국가 모두 전력 민영화가 이루어진 만큼, 전력요금의 변동 폭이 커 충분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으로 전망했다.

비에이에너지 관계자는 “중국 LFP BESS 전문기업 나라다와 긴밀한 협약을 통해 적극적인 업무 협력을 추진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LFP 배터리 시장의 거점이 되고자 연내 비에이에너지 제조공장에 배터리팩 공정라인을 설치해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에이에너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국내 에너지 안전관리 기술 발전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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