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민주당, 출구조사 결과에 박수와 함성 쏟아져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6.0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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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51.7%, 김문수 39.3%...12.4%포인트 차이
선대위 주요 인사·의원·당직자 등 모여 "수고했다, 감사하다" 서로 인사
3일 방송3사의 출구조사 발표 결과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희선 기자
3일 방송3사의 출구조사 발표 결과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희선 기자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방송 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1.7%로 가장 높은 득표율 예측을 기록했다. 민주당 개표상황실은 뜨거운 환호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3일 오후 8시에 발표된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9.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3일 방송3사 출구조사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득표율 결과에 환호성이 터진 민주당 의원들. /사진=김희선 기자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개표상황실은 본투표가 마감된 이후 오후8시에 발표된 출구조사에 축제 분위기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을 확인하자마자 일어서 소리지르며 "수고하셨다,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나눴다.

출구조사 발표 이후 몇몇 민주당 의원들은 자리를 뜨기도 했다. 박찬대 당 원내대표는 예측된 득표율에 "국민들의 내란 심판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9시 회의를 위해 전부 당사로 이동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굳은 로 얼굴3일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김희선 기자

한편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침울한 분위기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충격어린 표정을 지었고 윤상현 나경원 의원 등은 말없이 TV화면만을 응시했다. 대체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미동도 없이 굳은 얼굴로 화면만을 바라보았다. 이미 패배를 의식한 듯 크게 충격을 받은 표정은 아니었지만 망연자실 그 자체였다.

개혁신당 개표상황실도 암울하긴 마찬가지였다. 개혁신당 캠프 관계자들은 두자리수 득표는 물론 내심 15% 상회도 기대했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이준석 후보도 이번 대선에 큰 기대를 가지고 끝까지 단일화를 거부하며 단독주행을 했지만 7%대의 저조한 성적이 예측돼 향후 정치적 재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종 당선자는 이날 자정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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