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과 건물분야 에너지 관리, 원가 절감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주목하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은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고도화 되었고,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개념과 센서가 등장하면서 제조 현장의 새로운 가치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인 내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36억 달러 규모였던 에너지관리시스템(EMS : Energy Management System) 시장이 오는 2020년까지 28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조 현장에서의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 건물 분야의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이 질적 발전을 가져온데 기인한다.
산업용 피팅과 밸브 제조업으로 성장한 비엠티가 에너지관리시스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비엠티는 생산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BMT Smart FEMS’와 건물의 전기에너지 관리를 위한 ‘BEMS Smart-Eye Monitoring System’으로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 건물 전기 에너지 절감을 위한 토털 솔루션 제공으로 신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ESS와 연계, 잉여 전력으로 대체 사용
제조 산업 부문은 국내 총 에너지의 51%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최대 수요처이다. 제조현장의 생산원가에서 전기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국내 총 에너지 소비량 중 약 20%를 차지하는 건물 에너지 소비 역시 선진화 될수록 소비량이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제조업의 경쟁력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품질향상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고, 건물 분야는 에너지 진단과 피크 수요관리를 통한 전기료 절감이 주된 과제가 되고 있다.
비엠티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생산 원가를 관리하고, 에너지 사용량 통계분석으로 공정·설비별 원가 분석과 에너지 소비량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운전가이드를 제시하고, 비용절감을 도모하게 된다.
비엠티 김동오 부장은 “BMT Smart FEMS는 에너지관리 전용 IIoT 기반 센서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분석 또 제어관리를 비롯해, 클라우드 서버에 이르는 통합패키지를 제공한다”면서 “각 공장의 에너지 사용 현황 정보를 클라우드로 집계해 전체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ESS와 연계해 피크 시간대의 전력을 잉여 전력으로 대체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부하별 계측이 이뤄지기 때문에 개별 생산설비와 용도별 에너지 원가의 분석이 가능하고, 조직별 에너지 사용 실적과 사용추이를 종합해 온실가스 등 에너지 전반의 효율을 보고한다는 장점이 있다.
BEMS, 피크수요 관리로 전기에너지 절감
추가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FEMS 서비스 제공으로 통합 운영 돼 지역중심 서비스, 시설 중심 서비스가 가능하고, 고객사의 서버 도입 비용을 최소화한다.
건물의 전기에너지 관리를 위한 BEMS는 피크 수요관리를 통한 최적의 운영을 보장해 전기료 절감에 기여한다. IIoT 기반의 전기 에너지관리시스템 BEMS를 통해 빌딩과 전산실, 관공서와 주요특수 시설의 전기 에너지를 관리한다.
김 부장은 “현재 동서발전, 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5대 발전사를 비롯 대우조선해양, 삼성전자, 대림 등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실시간 통계 분석은 물론 예지보전의 기능을 더해 솔루션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