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엔비디아 GPU 탑재한 산업용 PC 라인 출시
  • 최인영 기자
  • 승인 2024.11.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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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산업에서 고급 AI 애플리케이션 지원… AI 실행 약 25배 가속화

[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가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신규 산업용 PC(IPC) 라인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지멘스의 인더스트리얼 오퍼레이션 X 포트폴리오와 엔비디아 GPU를 통합한 지멘스 산업용PC 시매틱 IPC BX-35A가 새롭게 출시됐다. [이미지=지멘스]
지멘스의 인더스트리얼 오퍼레이션 X 포트폴리오와 엔비디아 GPU를 통합한 지멘스 산업용PC 시매틱 IPC BX-35A가 새롭게 출시됐다. [이미지=지멘스]

이는 지멘스의 인더스트리얼 오퍼레이션 X(Industrial Operations X) 포트폴리오의 확장된 AI 솔루션과 함께 AI 애플리케이션의 가속화를 지원한다. 또 지난 2022년 6월 시작된 지멘스와 엔비디아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새로운 이정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멘스는 이번 출시로 고성능 산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확장 가능한 컴퓨팅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포트폴리오는 산업용 PC에서 엣지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뤄져 있으며,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을 완전히 통합해 AI 기반 로봇 공학, 품질 검사, 예측 유지보수, 운영 최적화 등 고급 산업 자동화의 복잡한 AI 작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신규 제품은 엔비디아의 AI·가속 컴퓨팅이 적용된 지멘스의 통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작업 현장에서 AI 실행 속도를 최대 25배 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비용 절감과 더불어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자동화에 AI와 머신비전 솔루션이 점차 널리 활용되면서 지멘스와 엔비디아는 자동화 엔지니어들이 광범위한 코딩 지식 없이도 AI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더스트리얼 오퍼레이션 X 포트폴리오에는 산업 AI 솔루션을 통합·관리·실행하기 위한 코드가 필요 없는 툴뿐 아니라 즉시 사용 가능한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로 구동되는 지멘스의 오퍼레이션용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Siemens Industrial Copilot for Operations)은 현장에서 자동화와 유지보수 엔지니어들이 실시간으로 운영과 문서 데이터를 조회해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리도록 하면서 기계 가동 중단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신규 제품에는 고성능 AI 컴퓨팅을 위한 엔비디아 젯슨 오린 NX 시스템 온 모듈(SoM)을 기반으로 한 소형 저전력 팬리스 디자인의 강력한 임베디드 IPC인 시매틱 BX-35A를 포함한다. 다른 장치로는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시매틱 IPC RW-545A, 생산 데이터 센터용 고성능 서버 시매틱 IPC RS-828A, 고성능 모듈형 박스 PC 시매틱 IPC BX-59A가 있다.

시매틱 IPC BX-59A는 산업 환경에서 AI 통합, 관리, 실행을 위한 완벽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트리톤 추론 서버(Triton Inference Server)로 강화된 AI 추론 서버 GPU를 통해 사용자가 별도 코딩 지식 없이도 산업 환경에서 AI 모델을 배포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추론 서버 GPU와 시매틱 BX-59A 엣지 장치를 결합해 지멘스는 작업 현장에서 AI 실행 속도가 약 25배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든 시매틱 IPC는 지멘스의 시매틱 인더스트리얼 OS(Simatic Industrial OS)로 주문 가능하며, 운영 체제는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가 사전 설치된 실시간 데비안 리눅스 기반으로 산업용 AI 애플리케이션의 신속한 배포를 뒷받침한다.

지멘스 인더스트리 공장 자동화 부문 라이너 브렘(Rainer Brehm) CEO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고객에게는 고성능 산업용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번 신규 제품은 차세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다”며, “인더스트리얼 오퍼레이션 X를 통해 최신 산업 AI 기술을 모든 규모의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및 시뮬레이션 기술 부문 레브 레바레디언(Rev Lebaredian) 부사장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과 AI 기술로 강화된 지멘스의 산업 자동화 솔루션 포트폴리오가 전 세계 제조업체들이 디지털화를 새롭게 경험하면서 효율성과 민첩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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