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국가 간 송금 서비스 디벙크(DEBUNK)를 운영하는 아이씨비(대표 이한용, 이하 ICB)가 2월 12일부터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디벙크 해외송금은 알리페이 계정을 보유한 중국 국적의 이용자 계좌에 간편하고 신속하게 해외송금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며, 지난 1월 23일 정식 출시됐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로 시름에 빠진 중국을 대상으로 재정적 지원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ICB는 알리페이와 기술 제휴를 통해 디벙크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시행하며 중국 동남쪽 연해 지역에 위치한 절강선 자선단체인 절강성자선연합총회 중국 은행계좌에 실시간 모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부 방법은 간단하다. 디벙크 앱 실행 후 ‘모금 참여하기’ 항목을 누르고, 기부 금액을 입력한 뒤 자금 출처 및 입금 은행을 선택하면 된다. 디벙크를 통한 해외 송금은 기존 건당 최소 송금 금액이 3만원으로 지정돼 있지만,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최소 송금 금액을 1만원으로 조정했다. 또한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기부 횟수를 한시적으로 제한하지 않을 방침이다. 기부된 금액은 송금 완료 후 영업일 기준 1~2일 뒤에 확인 가능하며, 모금된 기부금 사용처는 추후 자선총회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또 캠페인 기간 동안 수수료 0원, 타 송금 서비스 환율에 비해 합리적 우대율이 적용돼 이용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국내 이용자들도 디벙크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실시간으로 성금에 동참할 수 있다.
ICB 관계자는 “이번 중국 기부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피해 확산 방지 차원에서 기획됐다”며, “편리하고 신속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지향하는 디벙크를 통해 많은 이들이 참여함으로써 따뜻한 금융의 손길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