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경기도는 최근 ‘시화·반월공단 중소기업형 세이프 스마트팩토리 기술개발 실증사업’ 대상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술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올해 8월까지 진행되는 세이프 스마트팩토리 실증사업은 모니터링 센서를 통해 획득하는 생산 공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사고 발생 요인분석을 통한 안전 솔루션을 제안하는 경기도 지원 사업이다.
‘시화·반월공단 중소기업형 세이프 스마트팩토리 기술개발 실증사업’은 경기산학융합본부가 관리기관으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시화·반월공단 중소기업 3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모니터링, 재료·공정 모니터링, 안전·공정 개선 등을 추진한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실증사업에 참여 중인 중소기업 알루원과 글로벌컨셉츠코리아를 방문해 생산현장 안전사고 예측과 연계한 세이프 스마트팩토리 기술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모니터링 센서에 대한 기술시연을 시찰했다.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알루미늄 압출 산업제품 생산 기업인 알루원은 비접촉식 온도 센서를 이용한 작업물 온도 측정 기술을 시연했다. 고온의 알루미늄은 육안으로 온도를 확인하기 어려운 특성을 갖고 있어 현장에서 화상 등의 위험이 있다. 알루원의 기술은 화상 등 인체손상을 막아주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에 소재한 알루미늄 주물 주조 기업인 글로벌컨셉츠코리아는 스마트 전력센서를 이용해 공정 설비 가동 상태를 확인하고, 화학(질소산화물) 센서를 이용해 유해가스 누출과 같은 환경안전 위해요인을 가시화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면 작업자가 전력모니터링을 통해 과전류를 인식하고, 색상변화 센서를 통해 유해물질을 감지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이날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산업 유형별로 적용이 가능한 세이프 스마트팩토리 확산모델을 도출, 경기도 산업현장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제조업체 작업자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는 혁신기술을 활용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산업현장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