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제노코(대표 유태삼)는 한화시스템에 군위성통신체계-II(이하ANASIS-II) 몸체조립체 등 13종에 대한 양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월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금액은 45억원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2022년 8월까지이다.
제노코는 이 사업에서 추가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한 총 수주 예상금액은 약 160억원 규모로 2023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ANASIS-II는 국군의 첫 전용 통신위성으로 지난 7월 방위산업청이 차기 군위성통신체계 사업에 착수한지 7년 만에 발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0번째로 군사 전용 위성 보유국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에 제노코는 위성통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위성 운용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위성 제어, 감시 및 운용 기술과 핵폭탄 폭발시 발생되는 EMP 방호기술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위성지상국과 다양한 위성운용단말을 군에 납품해왔다.
제노코 관계자는 “제노코는 대한민국 최초의 민군겸용 통신위성인 무궁화 5호부터 2020년 7월, Space-X로 발사된 ANASIS-II의 지상국까지 꾸준한 사업 참여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인 Airubs D&S와의 계약을 진행하며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ANASIS-II 위성지상국 사업 경험은 록히드마틴, 제너럴 다이너믹스 등 유럽과 미국 항공우주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어지며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