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서울시와 '경계선 지능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4.12.25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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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머니북 수익금 2차 기부를 통해 금융소외계층 지원 지속
(왼쪽부터)강희진 토스씨엑스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문수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이교봉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장이 24일 '밈센터 활짝데이'를 맞아 열린 '경계선 지능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주먹을 쥔 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토스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지난 24일 ‘밈센터 활짝데이’에서 서울시와 경계선 지능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71~84 정도로, 지적장애인(IQ 70이하)과 비지적장애인 사이의 경계에 있는 이들을 의미한다. 

협약식에는 이승건 토스 대표, 강희진 토스씨엑스 대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이교봉 밈센터장, 이문수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년 일자리 준비 지원 프로그램과 경계선 지능인 부모를 위한 금융 교육 현장을 둘러보며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융 교육은 토스의 비대면 상담 전문 계열사 토스씨엑스에서 진행됐다.

토스씨엑스는 2024년 한 해 동안 밈센터와 청년 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함께 주관하는 경계선 지능 청년 일 경험 시범사업 및 주 돌봄자 금융교육, 인식 개선 행사 부스 참여 등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계선 지능인이 사회적 사각지대를 벗어나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토스는 금융 서비스를 넘어 금융소외층을 포용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토스는 지난 5월 출간한 '더 머니북(THE MONEY BOOK): 잘 살아갈 우리를 위한 금융생활 안내서'(머니북)의 수익금 중 1억원을 기부하며 경계선 지능인 지원에 나선 바 있다. 

기부금 1억원 중 7000만 원은 서울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밈센터)에 전달됐다. 

서울시는 이를 밈센터 내 ‘천천히 성장꿈터’를 조성하는 데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공간은 경계선 지능인의 정서적·심리적 안정과 창의적 성장을 지원하는 미술치료실과 상담실 등으로 구성됐다.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에 전달된 나머지 3000만원은 ‘청년밥상문간’ 두 개 지점을 경계선 지능인의 일터로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토스는 앞으로도 금융교육 등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금융소외층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아울러 머니북 수익금의 2차 기부를 통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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