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서울시는 양재 수소충전소의 충전능력을 하루 70대에서 최대 140대로 향상시키는 공사를 추진한다고 6월 8일 밝혔다.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양재충전소는 서울시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로 동시에 수소차 2대를 충전할 수 있어 이용자의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사는 압축기, 충전기(디스펜서), 냉동기 및 저장용기 등을 추가로 설치해 기존 시설물과 연계하는 공사로 양재 수소충전소를 관리·운영하고 있는 서울에너지공사에서 시행한다.
증설공사 기간인 6월 13일부터 8월까지 약 50일간 충전소 운영이 중단된다. 서울시는 기존 양재충전소 이용자에 성남갈현, 강동상일, H하남 수소충전소 등 인근 충전소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근 수소충전소는 양재로부터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성남갈현 수소충전소’와 H하남 수소충전소, 강동상일 수소충전소 등이 있다. 현재 구축중인 과천 수소충전소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도 6~7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 인근에 설치된 ‘양재 전기차 충전소’는 증설공사와 관계없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에너지공사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전 문자 발송, 수소차 이용자 커뮤니티 등에 이용중단을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기존 양재를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안내문자 발송, 모바일 ‘하이케어(H2Care) 앱’ 내 팝업창 게시, 양재 수소충전소 예약사이트 및 수소차 관련 최대 가입자 카페인 ‘넥쏘카페’ 등에 공지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 관련법규에 따라 공사를 안전하게 진행함과 동시에 투입인원 증원 등 작업조정과 인허가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중단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서울시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양재 증설공사로 인한 인근 수소충전소 이용 등의 불편에 대해 이용자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친환경차 충전기반을 확대해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