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HSBC은행‧생명의숲과 구룡근린공원 도시숲 조성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6.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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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근린공원 산책로에 느티나무 등 수목 142주, 초본류 6,950본 식재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서울시는 마포구, HSBC, 생명의숲과 함께 도시의 대기질 개선과 열섬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구룡근린공원에 도시숲을 조성했다.

그늘이 부족한 주요 동선 200m 구간에 도시숲을 조성하고자 지난 4월부터 민관 협력사업으로 현장 조사를 시작해 느티나무 등 2종 142주, 초화류 6,950본을 식재하는 등 6월 사업을 마무리했다.

구룡근린공원 도시숲 조성 전(왼쪽)과 조성 후 모습 [사진=서울시]
구룡근린공원 도시숲 조성 전(왼쪽)과 조성 후 모습 [사진=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구룡근린공원은 DMC 상징조형물과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조성돼 인근 학교 학생들의 통학로다. 지역주민, 직장인들의 산책과 휴식 장소로 이용이 많은 곳이나, 포장도로에 그늘이 없고 조형물 반사열이 높은 곳이다. 한여름 햇볕 아래 보도와 나무 그늘 아래 보도 지표 온도가 10℃ 이상 차이를 보이는 만큼 이번 도시숲 조성으로 느티나무가 성장함에 따라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초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HSBC의 사회공헌 도시녹화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6월 도시숲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도시숲 프로젝트는 숲의 자연 회복력을 통해 도시의 대기질 개선과 열섬 저감, 탄소 상쇄에 기여하고, 도시숲의 보전에 대한 시민의식을 개선해 녹색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돼 2023년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 유영봉 푸른도시국장은 “가뭄, 폭염, 홍수 등 기후변화 영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민·관이 협력해 도시숲을 조성하는 것은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이고 변화를 위한 소중한 활동으로, 지속적으로 도시숲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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