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인도가 내년 태양광 설치 용량을 올해보다 60% 늘릴 전망이다.
컨설팅 기업 제이엠케이리서치(JMK Research) 보고서는 인도의 올해 태양광 설치 용량은 12GW 이상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설치 용량은 올해보다 60% 늘어난 20GW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태양광 시장은 올해 유틸리티 부문에서 약 10.1GW, 옥상 부문에서 2.2GW 설치될 전망이다. 가장 많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주는 라자스탄주(6GW), 구자라트주(1.9GW), 우타르 프라데시주(0.5GW)다.
보고서는 내년 약 16.5GW 규모의 새로운 유틸리티 태양광 프로젝트와 3.5GW의 옥상 태양광 프로젝트가 시운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보고서는 인도 태양광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가는 중국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도 정부가 태양전지, 모듈에 대한 기본 관세를 통해 중국 모듈 수입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이 있음에도 여전히 중국산 모듈이 인도 태양광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산 모듈은 총 21GW 이상 수입됐으며, 이는 인도 전체 출하량의 3/4을 차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론지솔라(LONGi)가 인도 전체 모듈 출하량의 23.4%(약 4.9GW)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진코솔라(Jinko Solar)는 22.3%(4.6GW)로 2위, 트리나솔라(Trina Solar)는 14.8%(2.9GW)로 3위, 지엔샤인솔라(Znshine Solar)은 6.2%로 4위(1.3GW), 라이젠에너지(Risen Energy)는 5.6%(1.2GW)로 5위를 차지했다.
인버터는 선그로우(Sungrow), 시능전기(Sineng), 화웨이(Huawei)가 올해 설치 용량 12GW 중 90%가 넘는 약 11.5GW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