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티헤르츠-SKT, 미계량 태양광발전 탐지 정확성 높여… AI 기술 특허 출원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12.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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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곱신경망’으로 항공사진 및 위성영상 분석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대표 김종규)와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AI 기술로 태양광발전소를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식스티헤르츠에 따르면 딥러닝 알고리즘의 일종인 ‘합성곱신경망(Convolution Neural Network, CNN)’을 활용한 기법이 적용됐다.     

연구진들은 CNN을 통해 항공사진과 위성영상을 AI로 분석했다. 

AI 영상 분석을 활용한 태양광패널 검출 화면 [사진=식스티헤르츠]

그 결과 정밀도(precision)와 재현율(recall)에서 각각 95%, 94%의 결과를 보였으며 분산전원의 확대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특히 미계량 태양광발전소 등을 탐지하는 과정의 정확도를 높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연구를 책임한 식스티헤르츠 최철호 연구소장은 “항공사진과 인공위성 영상에 AI 영상인식 기술을 적용해 미계량 태양광패널을 검출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드물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미계량 태양광패널 탐지기술의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제주 전역에서 파악된 미계량 소형 태양광패널 약 5만3,000개에 대한 추가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한편, 식스티헤르츠는 SKT의 ‘ESG Korea’와 ‘Tech Combination’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으로 AI 반도체를 활용한 가상발전소 요소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전국 8만여개 재생에너지 발전소(약 18GW)를 표시한 ‘햇빛바람 지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지난 2021년 ‘대한민국 가상발전소’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전국 13만개의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하나의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VPP)로 연결해 발전량을 예측했다. 

식스티헤르츠가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은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식스티헤르츠 김종규 대표는 “분산전원의 확대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비한 혁신 기술”이라며, “식스티헤르츠의 에너지 분야 전문성과 SKT의 AI 기술이 만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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