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자사 전기차 화재 피해자들에게 신형 E클래스 세단을 최대 1년간 무상 대여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전날 인천 청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이 같은 지원 방침을 안내했다.

지원 대상은 지난 1일 발생한 벤츠 EQE 350+ 화재로 차량이 전소되거나 폐차처리 된 아파트 입주민이며 가구당 1대를 제공키로 했다.

제공 차량은 2024년식 벤츠 E200이다. '인도일로부터 1년' 또는 '주행거리 3만㎞' 중 먼저 도래하는 기간·거리를 한도로 제공한다.

벤츠코리아는 다음달 4일 오후 6시까지 입주민의 신청을 받은 뒤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전손 피해를 본 차량은 70여대로 추산됐다.

이번 지원은 벤츠코리아가 지난 9일 인도적 차원에서 인천 화재 피해 주민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힌 45억원과는 별개다. 기부금은 사고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정상화에 사용된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으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윤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