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브에이아이, 슈퍼브 플랫폼 ‘온프레미스’ 버전 출시··· 데이터 보안 우려 해소
  • 최인영 기자
  • 승인 2024.09.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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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선별·분석부터 AI 모델 제작·배포까지 기존 SaaS 솔루션 기능 유지

[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슈퍼브에이아이가 슈퍼브 플랫폼의 온프레미스(on-premises, 구축형) 버전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민감한 데이터나 보안 우려로 인해 데이터를 공공 네트워크에 옮길 수 없거나, 국가 핵심 사업 선정으로 인해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없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셈이다.

슈퍼브에이아이가 민감한 데이터나 데이터 양이 방대해 기존 SaaS 버전을 도입하기 어려운 기업을 위해 슈퍼브 플랫폼 온프레미스 버전을 출시했다. [이미지=슈퍼브에이아이]
슈퍼브에이아이가 민감한 데이터나 데이터 양이 방대해 기존 SaaS 버전을 도입하기 어려운 기업을 위해 슈퍼브 플랫폼 온프레미스 버전을 출시했다. [이미지=슈퍼브에이아이]

슈퍼브 플랫폼은 AI(인공지능)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SaaS 기반 고성능 AI 구축 플랫폼이다.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데이터 선별과 분석부터 알고리즘 학습, AI 모델 제작과 배포까지 비전 AI 모델 제작을 위한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어 보다 빠르게 AI 모델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다.

온프레미스 버전은 기존 SaaS 버전과 동일하게 데이터 유형과 분포를 분석해 학습용 고품질 데이터를 쉽게 선별하거나 학습한 모델을 진단할 수 있고, 자동화 도구로 선별 데이터를 간편하게 라벨링하거나 최종 선별된 데이터로 AI를 학습·진단·배포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쉽고 빠르게 비전 AI 모델을 개발할 뿐 아니라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데이터 보안을 우려하는 국가·공공기관, 국방, 물리보안,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저장된 데이터 양이 방대해 퍼블릭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사용자의 데이터를 모두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니즈에 맞는 온프레미스 비전 AI를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다. 비 AI 엔지니어나 현장 도메인 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AI 개발 단계별 자동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전문가가 컨설팅에서 데이터 설계,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슈퍼브 서비스’와 하나의 플랫폼에서 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고성능 AI 구축 플랫폼 ‘슈퍼브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 법인을 설립해 국가별 현지화 제품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기업에는 HD한국조선해양, 에스원, 토요타(일본), 닛폰스틸(일본) 등 100여 곳을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각종 글로벌 보안 인증을 획득해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국제 인증 기준이자 글로벌 정보보안 표준 중 하나인 ISO 27001을 획득했는데, 이는 기업의 위험 관리와 보안정책 등에 관한 규격을 담고 있다. 시스템이 고객의 중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하도록 설계한 기업에만 부여하는 ‘SOC-2 타입 Ⅱ’ 인증도 획득했다.

슈퍼브에이아이 김현수 대표는 “그간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할 수 없는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구축형 제품에 대한 요구가 이어져 왔다”며, “우선 SaaS 버전 플랫폼에 비전 AI 개발 사이클 전체를 아우르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기술 개발에 집중한 결과 플랫폼이 충분히 고도화된 현 시점에 온프레미스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비전 AI에 대한 수요는 있지만 환경적 문제로 도입을 꺼려온 기업에는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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