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사곤, AI 기반 CAM 프로그래밍 툴 공개… 공작기계 프로그래밍 시간 75% 단축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4.12.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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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플랜AI’, 공작기계 프로그래밍 자동화 및 지식 베이스 리소스 액세스 속도 강화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Hexagon Manufacturing Intelligence)가 공작기계 프로그래밍 시간을 75% 단축할 수 있는 자동화된 CAM 프로그래밍 툴 ‘프로플랜AI(ProPlanAI)’를 공개했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가 공작기계 프로그래밍 시간을 75% 단축하는 AI 기반 CAM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밍 툴 ‘프로플랜AI’를 공개했다. [사진=헥사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이하 애저) 기반의 해당 기술은 헥사곤의 연결성 및 협업 클라우드 플랫폼 ‘넥서스(Nexus)’에 통합돼 제조현장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헥사곤의 AI 애플리케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의 애저 오픈AI(Azure OpenAI) 서비스, 애저 코스모스 DB(Azure Cosmos DB), 애저 데이터브릭스(Azure Databricks)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모든 규모의 제조기업이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프로세스 계획을 자동화하고, 내부 데이터를 더 빠르고 쉽게, 철저하게 활용할 수 있다.

2025년 1분기 출시 예정인 프로플랜AI는 CAM 프로그래머가 생성한 데이터를 학습해 기업 특성에 맞는 최적의 프로그래밍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업은 기존 프로그래밍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조직의 선호도, 생산 능력 및 요구 사항에 맞는 최적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프로플랜AI는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적응해 프로그램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최대화한다.

헥사곤의 척 매튜(Chuck Mathews) 생산 소프트웨어 총괄 매니저는 “많은 기계가 자동화됐지만 프로그래밍은 여전히 복잡한 관계로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며, “헥사곤은 MS와 협력해 넥서스를 통해 강력한 AI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프로그래머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조기업은 프로플랜AI로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때문에 개별 비즈니스의 지식과 경험은 물론 생산 부품, 사용하는 공작기계를 자동으로 반영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신입 직원의 빠른 적응을 돕고 기술 인력 부족에 직면한 업계는 주요 인력의 이탈 시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MS의 클레어 바클리(Clare Barclay) EMEA 엔터프라이즈 및 산업 부문 사장은 “MS와 헥사곤의 협력은 제조업 생산성 혁신에 대한 공동의 믿음에서 시작됐다”며, “애저의 AI 기능은 자동화를 통해 전문 CNC 프로그래머의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사용자의 기술 향상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의 프로플랜AI는 기계 설정 과정을 안내하고 실행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AI 기반 헥사곤 코파일럿을 기능을 탑재했다. [자료=헥사곤]

프로플랜AI는 부품 프로그래밍의 간소화 외에도 기업들이 잠재된 표준 관행을 파악하고, 회사 프로그래밍 표준에서 벗어난 점을 알려준다.

또 설계 파일에 내장된 제품 제조 정보(PMI)를 자동화된 CNC 프로그래밍에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기계 설정 과정을 안내하고 실행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AI 기반 헥사곤 코파일럿(Hexagon Copilot)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사용법, 특정 부품 제작 과정, 최적의 기계 가공 전략 등에 대한 지원과 안내뿐만 아니라 사용자는 채팅 기능으로 특정 질문을 하고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프로플랜AI는 2025년 1분기부터 헥사곤의 CAM 시뮬레이션 솔루션 ‘에스프릿 엣지(Esprit Edge)’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고객들은 추가 구독을 통해 프로플랜AI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프로플랜AI 공개는 지난 2024년 4월에 발표된 헥사곤과 MS의 클라우드 기술로 제조업을 혁신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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