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 계열사 구축 노하우로 대외 스마트팩토리 혁신 박차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1.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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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솔루션 기반 커넥티드 데이터 시스템… DX 인프라 구축 가속화
커넥티드 데이터 시스템. /사진=코오롱베니트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코오롱베니트가 코오롱그룹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대외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는 국내 제조 산업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텍, 코오롱ENP,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제약 등의 계열사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생산 프로세스를 데이터 분석 기반의 업무 진행과 의사 결정으로 최적화해 첨단 소재인 아라미드 생산 효율성을 대폭 향상했다.

코오롱베니트는 회사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생산 데이터 간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실무자는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제조실행시스템(MES)과 데이터 분석 솔루션의 통합을 통해 관리된 실시간 데이터로 품질 이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코오롱베니트는 무인화 공정과 자동 물류창고의 데이터가 제조실행시스템에 자동 전송되는 시스템까지 구현했다.

회사 측은 제조 공정 전체를 융합하는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하는 데이터 분석으로 근원적인 공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획, 생산, 제조, 출하 등을 연결하는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품질을 높이고 적시 출시를 돕는다.

올해 코오롱베니트는 제조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알코코아나(r-CoCoAna)’ 기반 ‘커넥티드 데이터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데이터레이크(Data Lake·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커넥티드 데이터 시스템의 주요 솔루션으로는 △공정 데이터 수집·분석 히스토리안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 제조실행시스템(MES) △수요 대응형 생산계획시스템 스픽(SPIC) △친환경 공장 구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EMS) 등이 있다.

이 곳에서 수집되는 모든 데이터는 실시간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코오롱베니트 자체 개발 알코코아나가 담당한다. 이 솔루션은 △가시화 △연결 △분석 등으로 공정 최적화와 원가 절감,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의 효과를 구현한다.

코오롱베니트 DX사업을 총괄하는 정상섭 상무는 “전문 인력과 솔루션을 통한 데이터 분석과 최적의 해결방안을 찾아내는 고객 맞춤형 컨설팅으로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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