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올해부터 3년간 ‘월드 랠리 챔피언십’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1.16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RC·포뮬러 E 등 국제자동차연맹 주관 5대 월드 챔피언십 후원하며 기술력 입증
@ (왼쪽부터) 김영수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마케팅담당 상무,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요나 시벨 WRC 프로모터사 총괄 디렉터, 피터 튤 WRC 프로모터사 시니어 디렉터, 스테파니 폰 벨트하임 WRC 프로모터사 마케팅 담당 디렉터. /사진=한국타이어
(왼쪽부터) 김영수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마케팅담당 상무,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요나 시벨 WRC 프로모터사 총괄 디렉터, 피터 튤 WRC 프로모터사 시니어 디렉터, 스테파니 폰 벨트하임 WRC 프로모터사 마케팅 담당 디렉터. /사진=한국타이어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2025 시즌부터 3년간 전체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WRC는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세계 각지에서 극한의 레이싱을 펼치는 모터스포츠 경기이다. 2025 시즌에는 현대차, 토요타, 포드 등 3개 자동차 브랜드가 유럽,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 4개 대륙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다.

올해 시즌 WRC 대회는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모나코에서 개최되는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유럽,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를 넘나들며 총 14라운드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정제된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서킷 경주와 달리 지정된 출발점과 도착점의 구간을 한 번에 주파하는 방식이다. 포장 및 비포장도로, 눈길, 진흙길 등 험난한 지형과 극한의 날씨에서도 경기 중 최고 속도 200km/h, 회전 수 최대 8500rpm에 달하는 극한 질주를 펼치므로 강력한 내구성과 일관된 성능을 갖춘 타이어가 대회의 가장 중요한 전략 요소로 꼽힌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에는 ‘벤투스 Z215’, ‘벤투스 Z210’, 전천후 랠리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 등이 장착된다. 이와 함께 겨울철 눈길과 빙판에 최적화 된 ‘윈터 아이셉트 SR20’, ‘윈터 아이파이크 SR10W’ 등도 함께 장착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WRC 파트너십과 함께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까지 FIA가 주관하는 5대 월드 챔피언십 중 2개 대회를 후원하게 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에서도 톱티어 수준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인정받아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요나 시벨 WRC 프로모터사 총괄 디렉터는 “한국타이어는 WRC의 특별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타이어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오는 1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선보일 한국타이어의 데뷔 무대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