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올 1분기 영업익 2005억원… 전년 동기比 9% 늘어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4.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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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7386억원…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및 MLCC·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 영향”
/사진=삼성전기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0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7386억원으로 5% 늘어났지만, 당기순이익은 27% 감소한 1337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와 인공지능(AI) 서버 등 산업 및 전장용 고부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도 AI 서버용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와 AI 가속기용 패키지 기판 등 고부가품 시장의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하이엔드 제품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2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전략거래선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IT용 MLCC와 AI 서버,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의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산업 및 전장용 MLCC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패키지 솔루션 부문은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49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AP 및 메모리용 BGA(볼그리드 어레이) 공급이 늘어났지만, PC 등 일부 응용처의 계절적 수요 약세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 ARM 프로세서용 BGA, AI 가속기용 FC(플립칩) BGA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작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신공장 양산 안정화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FCBGA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다지고 있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조2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국내외 거래선에 고화소 제품 및 고화질 폴디드줌 등 IT용 카메라 모듈과 글로벌 EV(전기차) 거래선향 카메라 모듈 공급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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