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해킹 피해 주장과 관련,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피해 사례 없어
본인 인증 외에 다른 인증 절차 병행토록 하는 등 예방 조치 시행 중
본인 인증 외에 다른 인증 절차 병행토록 하는 등 예방 조치 시행 중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가 해킹돼 모르는 사이 대출이나 계좌이체가 이뤄졌다는 미확인 피해 사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SNS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유심 해킹 피해 주장과 관련해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피해 사례는 없다”며 “금융권 전반에 대해 정밀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며 필요시 추가적인 대응 조치를 즉각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금융권에서는 휴대전화 본인 인증 외에도 다른 인증 절차를 병행하도록 하는 등 예방 조치를 이미 시행 중"이라며 "해당 내용을 금융회사에 전파하고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검사 대상 금융회사 전체에 ‘이동통신사 유심 해킹사고 관련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에 대해 ▲휴대전화 본인인증 외 추가 인증 수단 도입 ▲기기 정보 변경 시 추가 인증 실시 ▲이상 거래 탐지(FDS) 강화 등을 권고한 바 있다.
특히 모바일 금융앱의 경우 기기 정보가 변경된 고객에 대해 추가 인증을 요구하거나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시스템을 활용해 대응하라는 지침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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