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배터리 수급 통해 ESS 분야 '승승장구'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0.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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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브이, 맞춤형 용량산정으로 고객의 수익 극대화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기후변화 대응 기업의 선두주자인 에스피브이는 태양광발전소 건립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사업 수행을 토대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풍력과 지열 ESS 분야에서도 성과를 보이는 등 안정적인 사업 다각화는 물론,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시장의 변화를 미리 예측해 지난 2014년 지능형전력망사업자를 등록한 에스피브이는 현재 피크절감을 통한 ESS 활용, 비상발전용 ESS, 태양광 연계형 ESS 등 ESS 사업 전 분야를 사업영역으로 편입한 상태다.

금호석유화학 건자재 사업소에 설치한 1MW ESS 프로젝트 [사진=에스피브이]

차질 없는 안정적 배터리 공급 장점
태양광 연계 ESS는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장치에 저장했다가 수용가의 전력사용량 증가 및 피크 사용량 증가시 적정용량을 방전시켜 사용해 태양에너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에스피브이는 앞서 밝혔듯이 이런 ESS의 장점을 진작에 주목해 스마트그리드사업단에서 실시한 융합시스템 보급사업 등을 수주하는 등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김도균 이사는 “가중치 우대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최근 ESS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높다는 것을 체감한다”고 전제하며, “충분한 역량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안 단계에서 ESS 연계 발전시스템을 꺼내놓기도 하지만 고객사들이 먼저 ESS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는 것이 이를 잘 말해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피브이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 배터리 셀 공급을 위한 협력업체 등록이 이뤄져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이 가능하다. 향후 시장 확대가 이뤄지면 태양광발전소의 모듈과 마찬가지로 배터리 공급의 문제가 보다 중요해질 것이고, 이런 점을 고려 한발 앞서 대비를 마친 것이다.

김도균 이사는 빠르면 하반기 중으로 자체 보유 발전소에 ESS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

Industry News]

누적되는 ESS 실적, 기존 발전소에도 적용할 것
올해 1월 에스피브이는 금호석유화학예산건자재사업소에 1MW급 ESS 프로젝트를 준공했다. 금호석유화학 공장에는 이미 에스피브이가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한 상태였다. 김 이사는 “ESS 전용요금제의 확대 또 각종 제도로 인한 수익성 확보로 금호석유화학 내에서도 여전히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하며, “주관기업으로 전체 사업에 대한 검토와 진행을 담당해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기회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피브이는 운영 중인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ESS 연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빠르면 하반기 중으로 강원, 영덕 등 보유하고 있는 자체 태양광발전소에 ESS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고객사에서도 ESS 적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일례로 경북 지역 태양광발전소 등에는 ESS 시스템 설치를 위한 공간이 확보된 상태로 완공됐고, 제반 협의가 마무리 되면 곧 바로 적용이 가능한 상태다.
한편, 에스피브이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지원하는 에너지신산업 융합시스템 새론오토모티브 사업에 선정돼 비상발전 기능을 포함한 1.23MW 규모의 ESS를 공급 예정에 있다.

ESS 설치규모는 현장 상황에 맞게 대응
에스피브이의 경우 신규 태양광발전소나 기존 태양광발전소에 ESS를 추가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지만 우선은 사업성에 대한 확실한 검토가 선행된 후에 ESS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 김도균 이사는 “기본적으로는 태양광 설치규모에 비례해 ESS는 2.5~3배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히고, “하지만 이는 태양광발전소의 발전량과 작업에 따른 설치단가 등 현장상황에 맞게 설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SS 설치규모가 작으면 작을수록 설치단가가 높아져 수익성이 떨어지고, 또 무작정 규모만 키운다고 해도 설치규모에 비해 가동률이 낮아 운영효율이 떨어지고 이는 곧 수익성이 하락하는 요인이 된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김 이사는 “무엇보다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업체를 통한 면밀한 현장분석, 설치규모 산정이 종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관건이 되고, 그럼으로써 실제 가중치 5.0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광주 대한공조 지능형전력망 ESS 프로젝트 [사진=에스피브이]

중대형화 되는 에너지저장용량, ‘기술 개발’이 관건
ESS는 전력계통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 요소들을 해결할 수단이 되고 있어,  정부주도의 다양한 ESS 보급 확대 정책이 수립되고 있다. 김도균 이사는 태양광 업계에서도 ESS 산업발전을 다양한 노력들이 전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테면 저장용량의 중대형화를 위한 기술 개발, 또 유틸리티급 대응을 위한 고출력화와 고효율화 등이다. 김 이사는 “태양광 연계 ESS가 보다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REC 등의 제도, 일례로 충방전간 에너지 손실량을 최소화하는 기술적 진보 등 기술적 진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제도 운용이 산업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장기적 계획으로 수립되고, 업계에서도 기술개발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될 일이다.
한편으로 김 이사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따르는 PF나 단위 사업들에 대한 금융 지원 등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못 박았다. 제도적 미비로 ESS 산업의 활성화가 지연된다면 시장은 이를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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