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더 커지고 '조이콘2' 마우스처럼 사용…최대 4K 화질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일본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2가 최근 공식 출시된 가운데 전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닌텐도 스위치2는 미국, 일본, 한국 등 전 세계에 출시된 직후 사전예약 구매자들이 줄지어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닌텐도 스위치2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한 업계 관계자는 "3차례에 걸쳐 닌텐도 스위치2에 대한 사전 예약을 받았고, 사전예약 당첨자를 우선적으로 제품을 구매할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며 "닌텐도 스위치2가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 출시 초기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4월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사장은 일본에서 "닌텐도 스위치2 출시일에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사전예약 구매자들이 1차 응모에만 220만명이 몰렸다"고 밝힌 바 있다.
닌텐도 스위치2는 당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출시가 미뤄진다는 얘기가 나왔으나, 결국 예고한 날짜에 정식 출시하게 됐따. 전작인 닌텐도 스위치1 출시 이후 약 8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 게임기다. 가격은 64만8000원이다.
닌텐도 스위치2는 닌텐도 스위치1 대비 화면이 더 커졌다. 디스플레이 화면이 7.9인치로 늘어났으며 최대 4K의 화질을 지원한다. 외부 출력도 가능하기 때문에 대형 TV에서도 같은 화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무게는 닌텐도 스위치1 대비 늘어났지만, 콘솔 기능을 하는 조이콘2를 마우스처럼 활용하는 등의 신기능이 탑재됐다. 좌우 조이콘 모두에 광학식 센서가 내장돼 본체 접촉면을 바닥으로 향하게 하면 PC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게임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대 12명의 플레이어와 함께 게임을 즐긱 수 있는 '나눔 통신 기능'도 추가됐으며, 내장 저장공간도 256기가바이트(GB)로 대폭 상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