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수준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제조업체들이 자동화, TCO(Total Cost of Ownership) 절감 및 품질 향상과 더불어 변종·변량 생산 역량 등을 보강하려는 움직임이 보여진다.
특히, 센싱 기술의 발전, 네트워크의 고속화, 클라우드 에지 컴퓨팅의 보급 및 AI(인공지능)의 진화 등 IT를 통해 데이터 구동형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모든 것을 연결해 데이터를 모아 최대한 활용하면 자율적으로 최적의 제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이 구현된다. 유럽의 인더스트리4.0(Industry 4.0)이나 미국의 IIC(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 중국의 지능 제조, 일본의 연결된 산업(Connected Industries) 등 각국은 앞다퉈 제조업에서의 IoT 활용을 위한 다양한 메가 트렌드 전략을 쏟아내고 있다.
스마트공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에지 컴퓨팅으로 1차 처리한 상태에서 IT 시스템으로 끊김없이 전송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고속 제어 통신이나 IT 시스템에 대한 대용량 정보 전송이 가능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즉, 생산현장에서의 산업용 네트워크와 IT 시스템에서의 네트워크의 융합이 필수적인 것이다. 생산 효율 향상을 위한 고속・고성능 제어도 수반돼야 한다.
이 가운데, CLPA(CC-Link협회)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CC-Link IE TSN」을 선보였다. 기존 CC-Link IE의 특징을 계승하면서 시분할로 리얼타임을 구현하는 TSN 기술을 채용해 동일 간선 상에서 복수의 다른 네트워크를 혼재시킬 수 있다. 또한 효율적인 프로토콜로 정밀도가 높은 고속 모션 제어를 실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CC-Link IE TSN은 상위의 IT 시스템에서 생산 현장의 FA 시스템의 계층을 의식하지 않고, 끊김없이 연계해 제조업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활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CLPA는 CC-Link IE TSN의 보급을 통해 제조업체들의 기존 생산 시스템의 구축을 단순화 하고 유연성을 높이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CLPA 관계자는 “CC-Link IE TSN에 의한 네트워크 일원화와 로컬 5G 기술을 조합해 새로운 공장의 이상적인 형태를 제안할 것”이라며, “FA(생산 현장)와 IT를 융합해 사이버 공격 등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대책도 동시에 추진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