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위즈코어(대표 박덕근)의 ‘이음5세대(5G) 주파수 할당 및 기간통신사업 등록’과 한국수자원공사(대표 박재현)의 ‘주파수 지정’을 지난 28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음5세대는 모든 기기를 이어주는 ‘5G특화망’의 새 이름이다.
과기정통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후속조치로 혁신 연결망 구축을 위한 이음5세대 확산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신규 주파수 공급의 주요 사항은 지능형공장 전문 중소·개척기업 ‘위즈코어’에 시험장 구축 및 교육을 위한 이음5세대 주파수를 할당한 것이다.
위즈코어의 이번 주파수 할당은 지난 8월, 중소·개척기업 중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가 최초로 주파수를 할당받은 것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중소·개척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산업현장 전반에 이음5세대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현재까지 이름5세대 주파수 할당을 받은 사업자는 LG CNS, CJ올리브네트웍스, 위즈코어를 포함해 총 8개 기관이다. 주파수 할당은 통신사업자가 기업이나 방문객 등 타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파수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음5세대 주파수를 할당받은 위즈코어는 용인 위랩센터에서 ‘지능형 공장 솔루션’으로 활용될 예정인 협동로봇, 머신비전, 자율이동로봇(AMR)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험장을 구축하고, 교육생들에게 △지능형공장 솔루션 실습 및 체험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위즈코어는 시험장에서 검증된 지능형공장 솔루션 바탕, 이음5세대 융합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9월 대한민국 해군, 한국전력, KT에 이어 4번째로 주파수를 지정받았다. 주파수 지정은 기관이 무선망을 활용해 자기업무 및 연구개발 등을 추진하기 위해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주파수를 지정받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음5세대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내 정수장에서 지능형 카메라, IoT 감지기, 자율주행로봇과 연계한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기반 정수장 관제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가상모형 기반 관제서비스를 정수장뿐만 아니라 하천 수질이나 수량 정보관리 등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위즈코어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주파수 대역으로 각각 4.7㎓ 대역 100㎒ 폭을 신청했고, 과기정통부는 신청법인이 제출한 서비스 계획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해 전파간섭분석 등 테스트를 거쳐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에 대한 공급을 결정했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이번 이음5세대 주파수 할당으로 중소‧개척기업의 이음5세대 시장 참여가 본격화됐다는 것을 알 수 있어 그 의의가 매우 크다”면서, “이음5세대는 중소‧개척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중소‧개척기업의 이음5세대 도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