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경북도와 기업, 언론단체, 시민사회단체가 손을 잡고 천만그루 나무 심기에 나선다. 대형 산불로 소실된 산림을 되찾아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11월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SK E&S, SK증권, 소울에너지, 대구경북기자협회, 대구경북녹색연합과 ‘천만그루 나무심기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실천 기업인 SK E&S, SK증권, 소울에너지가 조성한 1,000억원의 기금으로 산불피해지 복구, 도시공원 조성 등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 경북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기업의 사회공헌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나무심기가 탄소중립이다’비전 아래 천만그루 나무심기 캠페인을 위해 ▷공동홍보 ▷사업 추진 협력 ▷정보교환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올해 조림 사업으로 2173ha 430만본을 식재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한 자체 기금 조성으로 천만 그루를 식재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해 지속해서 나무심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SK E&S 차태병 Renewables부문장은 “이번 협약식은 단순히 산불 피해지역 복구사업을 위한 협력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경북 기업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실천과 RE100 달성에 기여하고, 경북도와 SK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 이창용 ESG부문장은 “이번 캠페인은 지자체에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 및 강화를 위한 환경사회투명(ESG)경영 실천과 산불피해지를 복구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까지 연결시킨 모범적인 사례”라며, “SK증권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접목한 다양한 금융 투자기법의 개발과 적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후문제로 야기된 산불 지역 숲 재건 사업과 탄소중립의 실천을 지자체와 기업, 도민이 함께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신재생에너지원 확대로 지역 기업의 RE100 실천과 온실가스 감축의 구체적 실현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지역 기업들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자체 기금을 조성해 지역에서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상생 협력 및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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