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금속 적층제조 장비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EOS가 레이저파우더베드융용(LPBF) 금속 3D프린팅을 위해 레이저 출력을 실시간으로 자동 조정하는 ‘스마트퓨전(Smart Fusion)’ 소프트웨어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EOS는 스마트퓨전을 사용하면 △서포트 사용 최소화 △분말 사용량 감소 △후처리 단계 간소화 △금속 AM 애플리케이션 부품당 비용(CPP)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퓨전은 파우더 베드에 조사된 레이저에 대한 방사 에너지를 측정한다. 특수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빌딩되고 있는 전체 영역 내 용융 풀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가 레이저에 피드백돼 레이저 출력을 조정한다. 이에 전체 빌드 플레이트에는 에너지가 고르게 분포돼 제품 열응력은 감소하면서도 금속 플레이트 과열 같은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 기존 EOS 모니터링 솔루션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이전보다 발전된 알고리즘을 통해 레이어 단위로 빌딩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균일하고 일관된 품질을 확보에도 용이하다. 구체적으로 EOSPRINT는 3D프린터로 전송되는 데이터를 준비하고, 스마트퓨전이 EOSTATE 및 광학단층촬영(OT) 카메라와 함께 작동한다. 이후 EOSYSTEM에서 레이저를 모니터링, 측정 및 조정한다.

소프트웨어는 EOS M290·M300-4·M400-4 같은 장비와 Inconel IN718 및 Titanium Ti64, Aluminum AlSi10Mg 등 다양한 소재에 사용할 수 있다. EOS는 오는 7월 스마트퓨전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AMCM 장비를 포함해 스마트퓨전에 대한 가용성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OS 미르코 쇠프 (Mirco Schöpf) 프로덕션라인매니저는 “에너지 및 모빌리티, 항공우주 같이 첨단 응용 분야를 다루는 조직에게 스마트퓨전은 금속 3D프린팅에 대한 중요한 혁신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퓨전은 더 빠르고 유연하며, 접근성이 뛰어난 산업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PBF방식 금속·폴리머 3D프린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EOS의 한국지사 EOS코리아는 M290과 M300-4, M400-4 등 다양한 금속 3D프린팅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면서 사업을 적극 전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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