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멘스 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SIEMENS DI), 지멘스EDA사업부가 인사이트EDA(Insight EDA)를 인수 완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인사이트EDA는 세계 유수 IC 설계팀들에 혁신적인 회로 신뢰성(circuit reliability) 솔루션을 제공하는 EDA 소프트웨어사다.
인사이트EDA가 보유한 기술은 설계에서 회로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는 영역을 찾아내 관련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엔지니어가 설계한 칩이 패스 한번에 실리콘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지멘스는 설명했다.
지멘스에 따르면 회로 신뢰성은 IC 설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며 지멘스 보유 정전기방전(ESD) 설계검증툴 ‘캘리버(Calibre) PERC’는 제조 신뢰성 사인오프 소프트웨어 시장(manufacturing reliability sign-off software)을 선도하면서 기존 검증툴로는 달성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검사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인사이트EDA는 EDA 자동화를 이용해 설계 특정 회로 신뢰성 문제를 다루는 분야를 선도해오고 있다. 지멘스는 인사이트EDA가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새로운 회로 신뢰성 분석 사용 모델을 업계에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EDA 보유 기술이 지멘스 캘리버PERC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면 칩 디자이너들이 엔드투엔드 회로 신뢰성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멘스DI 마이클 뷸러 가르시아(Michael Garcia-Buehler) 캘리버디자인솔루션제품관리부문부사장은 “인사이트EDA 인수로 지멘스가 가진 회로 신뢰성 검증 로드맵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인사이트EDA가 지멘스 캘리버PERC 제품군에 추가됨으로써 디자인 엔지니어들은 설계 특정의 신뢰성 검사 및 분석 작업을 작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EDA 제스 뉴콤(Jesse Newcomb) CEO는 “지멘스에 합류함으로써 인사이트EDA팀과 관련 기술은 새롭고 멋진 출발을 시작하게 됐다”며, “기존에는 선별된 고객군 요구에 부응하고자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지멘스EDA의 일원으로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 우리가 가진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사이트EDA는 2008년 창립 이후 전 세계 고객층에 아날로그, 혼성신호 및 트랜지스터 레벨의 맞춤형 디지털 설계 흐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멘스가 진행한 인사이트EDA 인수 업무는 지난 1일부로 종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