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기후 위기로 인해 토양이 유실되고 있는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지역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고 꿀벌이 살 수 있는 생태 숲 조성을 위한 캠페인이 진행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대표 정하중)가 대한적십자사에 산림생태복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한국지멘스 정하중 대표,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와 산림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백두대간 수목원이 주관하는 ‘지멘스와 함께하는 산림생태복원 ESG 캠페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지멘스는 기부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하중 대표는 “지멘스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DEGREE’ 프레임워크를 근간으로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다방면에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우리 산림을 살리고, 우리 환경을 보존해 나가는 일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한적십자사는 미래세대에 대한 삶의 터전을 제공하기 위해 산림생태복원 등과 같은 긍정적 가치를 생산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대한적십자사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ESG 프로그램에 대한 일환으로 ‘ESG 확인서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관련 프로그램은 환경과 사회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 시민과 함께하는 ESG 사업 활성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한국지멘스는 ESG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선도적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현재 국내 진출 이후 한국지멘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튀르키예 지진과 강원·경북 산불, 네팔 지진 피해 복구 등을 지원해 왔다. 한국지멘스는 4월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및 산림청과 함께 추진하는 식목 행사를 시작으로 수해피해지역 생태복원활동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