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선, 영국 ESS 및 태양광사업 본격화… 현지 파트너사와 협약 체결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4.05.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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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투자 및 직접 EPC 수행을 통한 조기사업 정착 및 시장 선점 목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신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 탑선(대표 윤정택)은 영국 현지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과 ‘영국 ESS 및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투자 및 직접 EPC 수행 관련 전략적 협약’ 등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탑선이 시공한 전남도 해남에 소재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전경 [사진=탑선]
탑선이 시공한 전남도 해남에 소재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전경 [사진=탑선]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영국과 유럽에서의 본격적인 사업의 진행에 앞서 우선적으로 73MWp 규모 태양광사업과 57MWh 규모 ESS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올해 하반기 착공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 체결을 통해 탑선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이 빠른 속도로 전개됨에 따라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사업권 확보를 기대하게 한다.

탑선 관계자는 “계약 상대방에 대한 직접 공개는 어렵지만, 현지 파트너사는 영국 내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우량 기업”이라며, “독자적으로 운용 중인 신재생에너지 발전 규모만 2.5GW(2023년 국내 태양광 전체 발전량 2.75GW)에 육박하며, 개발 허가를 이미 획득한 신규 파이프라인 규모도 2.8GW를 상회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 글로벌 탑 티어로 손 꼽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영국 및 유럽 등지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적으로 운영하는 만큼, 당사의 ESS 시스템과 태양광발전사업을 유럽 시장 내 빠르게 침투시키고, 시장을 선점하는데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탑선은 삼성 SDI에서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았으며, 현재 해외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세계적인 ESS용 배터리 제조 기업 CATL(닝더스다이, 회장 쩡위췬)과 글로벌 ESS 사업에 대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금번 영국 ESS 및 태양광사업 공동투자로 사업권 확보 가시화를 앞두게 됐다.

탑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영국 내 신재생에너지사업 투자뿐만 아니라 직접 수행으로 유럽 등지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 및 구축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영국을 시작으로 EU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8년 설립된 탑선은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개발 기획부터 유지보수 관리까지 태양광 전반에 관련된 토털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인 해남 및 신안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태양광뿐만 아니라 ESS에 대한 사업역량을 갖췄다.

최근에는 SK에코플랜트와 같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이 포함된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EIP자산운용과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프로젝트 펀드 투자 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MIPA)’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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