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4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성공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06.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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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액 2.5배 초과 수요로 증액 발행… 금융지주 발행 신종자본증권 증 가산금리 ‘역대 최저’ 4.27%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가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로 4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지주가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로 4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사진=우리금융]

지난 11일 진행된 사전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6880억원의 유효수요가 접수되며 당초 신고금액(2700억원) 대비 2.5배에 이르는 모집액을 기록했다. 이에 우리금융은 40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우리금융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금리는 4.27%(국고채5년물+91bp)로 올해 발행한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 수준이다. 또한 가산금리 91bp(1bp=0.01%)로 국내 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완전 민영화 달성과 자사주 소각 등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올해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우리금융은 앞으로 이어질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발행일로부터 5년 후 콜옵션(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오는 6월 19일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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