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6라운드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가 이달 5~8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사르데냐섬 북동부의 올비아(Olbia)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회사 측이 4일 밝혔다.
‘사르데냐 랠리’는 지중해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랠리 무대로, 참가 드라이버들 사이에서는 비좁고 거친 노면과 무더운 날씨 등 극한의 환경으로 인해 도전적인 랠리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드라이버들은 4일간 16개 스페셜 스테이지(SS)에서 총 약 320km의 거리를 질주하며 극한 레이싱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해당 코스는 나무와 바위가 빽빽하게 들어선 좁고 빠른 스테이지와 자갈, 거친 모래로 구성된 비포장 구간으로 이뤄졌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서 비포장 노면 충격 흡수에 뛰어난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앞세워 성공적인 대회 운영 지원에 나선다. 해당 제품은 탁월한 접지력과 정교한 핸들링 성능, 우수한 내마모 성능으로 거친 오프로드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케냐 랠리에서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의 사파리 랠리 역대 최고 성적인 더블 포디움을 견인하고, 포르투갈 랠리에서는 세바스티앙 오지에 선수가 포르투갈 랠리 개인 최다인 7번째 우승을 일구는데 기여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는 WRC의 독점 공급사로 참여하며 극한 주행 환경에서 제품의 성능과 기술 신뢰성을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WRC 최상위 클래스인 WRC1을 비롯해, WRC2, WRC3, 주니어 WRC 등 전 경기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다양한 노면과 주행 조건에서도 일관된 퍼포먼스를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