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고려대학교, AICT 응용기술 개발 위해 '맞손'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7.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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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국내최고 수준 GPU 인프라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는 고려대와 AICT(인공지능·정보통신 기술) 응용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KT 김영섭 대표(왼쪽)와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오른쪽)이 AICT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KT 김영섭 대표와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오른쪽)이 AICT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식에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KT]

AICT 응용기술의 실질적 사업화를 위한 이번 협약은 ▲AI기술 완성도 제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과제 추진 ▲신속·실질적 협업을 위한 KT-고려대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산학연구개발용 GPU 공동 활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양사는 AI 기술과 관련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 학계와의 긴밀한 협업을 위해 KT 기술혁신부문장인 오승필 부사장과 고려대학교 연구부총장 유혁 교수를 공동연구개발센터의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아울러 각 3명씩 총 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AI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국내외 AI 시장은 연구 결과물의 상품화와 사업화가 실시간에 가깝게 진행되는 추세로, 기업은 실질적인 성과물이 필요하다. 빠른 기술 변화에 따른 연구 혁신이 필요한 대학 입장에서는 개방적인 산학 협력이 필수다.

양측은 이런 상황에 발맞춰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산학연계형 기술 개발을 추진해 AI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표 과제로 한국형 Vertical SLM(특정 산업 영역에 효과적인 LLM) 기술 개발, Responsible AI (RAI, 학습된 정보 중 사실과 다른 것을 교정하거나 삭제하는 기술), Model of Mixture(MoM, 복수 기종 SLM 모델의 최적 탐색에 대한 연구) 등을 선정하고 오는 2025년 말까지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KT는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GPU 인프라를 지원해 AI 산학 과제를 추진한다. GPU 자원과 외부 인프라로 과제 특성, 소요 시기에 따라 유연하게 GPU를 활용해 AI 밸류체인의 전반적인 성능과 품질을 향상할 방침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협약식에서 "대학 자체 LLM을 보유해 우수한 AI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고려대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게돼 기쁘다”며 “KT는 고려대와 실제 적용 가능한 개발 협력을 통해 고객들의 삶의 변화와 산업계를 혁신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AICT 기업의 위상을 확립해 국가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AICT 컴퍼니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우리의 우수한 연구가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AI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내 미래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과 대학으로 발전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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