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복현 금감원장 “청년 아이디어·우수한 교육환경, 기성세대 넘는 성과 입증해 ”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금감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디지털 금융 인재 양성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8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3기 선포식을 개최하고 프로젝트의 최종 참여자 선발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기를 맞는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금융이 지난 2022년부터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맞춤형 과정도 진행하는 등 더욱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필두로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강세원 SK텔레콤 부사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서류 심사를 통과한 20개팀 78명의 청년들도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자아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의 핵심은 우수한 디지털 인재가 결정하고 기업의 사활은 디지털 인재의 육성과 확보에 달려있다”며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한 청년들이 미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청년 여러분들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해 하나금융그룹의 미래를 책임지는 가족으로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또한 “1기와 2기 교육을 수료한 학생 중 약 8명의 학생이 하나금융 그룹의 가족이 됐다”면서 이번 3기에서는 소프트웨어 집중 교육을 진행함과 동시에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갭 차이를 줄이는 맞춤형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히기도 했다.
그는 “올해 해외 기업탐방 국가로 글로벌 금융허브이자 핀테크 강국인 영국을 선정했다”면서 “선진 글로벌 금융과 디지털 금융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우수한 교육환경이 더해지면, 기성세대를 뛰어넘는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믿음이 앞선 2년간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를 통해 입증됐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청년들을 위한 투자가 우수한 디지털 금융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통로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2차 세계대전 당시 계속되는 폭격에 침체된 영국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영미권의 대표적 응원 문구로 알려진 “KEEP CALM and CARRY ON(침착하고 담대하게 계속 앞으로 나아가자)”을 패러디한 “KEEP CALM and HANA DIGITAL POWER ON”을 현장에서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