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삼성전자가 AI 기술을 이용한 미래 반도체 연구 생태계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컴퓨터 공학(CE) 분야 국내 우수 인력 발굴에 나선다. 삼성전자 SAIT는 8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약 6주간 국내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삼성 AI/CE 챌린지 2024’를 개최하고, 차세대 기술 리더들의 연구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SAIT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반도체 소자와 공정 개발 검증용 머신 러닝 알고리즘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고, 이를 통해 국내 차세대 반도체 연구 개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는 삼성 AI/CE 챌린지는 과학기술 인재 발굴과 지원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2024년 챌린지의 공모 주제는 AI 분야에서 △모델 기반 블랙박스(Black-box)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반도체 소재 시뮬레이션용 머신러닝 모델 개발, CE 분야에서 △온디바이스 시스템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의 최적화 등 총 3개이다.

참여 학생들은 AI 분야에서 주어진 문제와 데이터셋을 활용해 최적의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CE 분야에서 제한된 하드웨어 리소스를 동원해 거대언어 모델(LLM)의 추론 시간을 최소화하고 정확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SAIT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결과는 10월 초 발표된다. 아울러 시상식은 11월 개최되는 ‘삼성 AI 포럼’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공모 부문별 최우수상을 포함해 총 12개 팀을 선발, 부문별 최우수 1개 팀에 1000만원, 우수 1개 팀에 500만원, 장려 2개 팀에 각 300만원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상자 전원에게 SAIT AI/CE 연구 리더의 멘토링 기회도 주어진다

경계현 삼성전자 SAIT 사장은 “AI 기술은 반도체 업계 내에서도 활용 범위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으며, SAIT는 새로운 기술 연구에 앞장서며 한계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AI/CE 챌린지를 통해 미래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우수한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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