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의료기기 아세안 수출 ‘첨병’ 역할… 아세안 의료기기 등록기관과 협력
  • 최인영 기자
  • 승인 2024.10.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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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국가 수출에 필수인 제품 등록과 현지 법정 대리인 서비스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아세안 수출을 직접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하면서 수출길을 넓히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KTR이 아세안 주요국 의료기기 등록 대행기관인 안다만 메디컬과 협력해 국내 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사진 왼쪽부터 KTR 김현철 원장, 싱가포르 안다만 메디컬 므라드 콜티 대표 [사진=KTR]
KTR이 아세안 주요국 의료기기 등록 대행기관인 안다만 메디컬과 협력해 국내 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왼쪽부터 KTR 김현철 원장, 싱가포르 안다만 메디컬 므라드 콜티 대표 [사진=KTR]

KTR(원장 김현철)은 김현철 원장이 24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아세안 주요국 의료기기 등록 대행기관인 싱가포르 안다만 메디컬(Andaman Medical) 므라드 콜티(Mourad Kholti) 대표와 의료기기 등록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KTR은 안다만 메디컬과 협력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에 아세안 국가 수출에 필수적인 제품 등록과 현지 법정 대리인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편하게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안다만 메디컬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등 아세안 7개국 의료기기와 체외진단기기 제품 등록, 법정대리인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내 제조, 수입 또는 유통되는 모든 의료기기에 사전 MDA(의료기기청) 등록을 강제하고 있으며, 그 외 아세안 국가 또한 관할 정부기관에 제품 등록을 해야만 수입 또는 유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국가에 등록 또는 허가된 사무소가 없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현지 법정 대리인을 통해서만 의료기기를 등록할 수 있다.

때문에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에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국내기업은 그동안 현지 법정대리인 섭외 등을 위한 시간과 비용 부담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두 기관은 이밖에 수출기업 공동 세미나, 인증 동향 정보 교류를 비롯해 아세안 지역 의료기기 수출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KTR 김현철 원장은 “의료기기는 다수 국가에서 엄격한 규제와 까다로운 수입절차를 갖고 있는 만큼 수출을 위한 현지 기관과의 협력 관계 구축이 필수”라며, “KTR은 현지 협력체계를 확대해 국내 의료기기 수출길을 넓히는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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