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DGB금융 회장, iM뱅크 행장도 연임하나?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4.10.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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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 사진=연합뉴스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DGB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iM뱅크의 차기 행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현직 행장을 맡고 있는 황병우 DGB금융 회장이 연임 의사를 강하게 나타내며 중요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황 회장은 DGB금융지주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iM뱅크 행장을 겸직해 왔는데 연말로 예정된 행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외부 경제 환경과 은행 내부 사정 등을 고려해 연임을 통해 지속적인 리더십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표명해 왔다.

금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황 회장은 시중은행 전환 후 성과가 필요한 시점에서 행장직을 연임하며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회장직에 집중하며 지주 전반의 전략을 총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어 임추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임추위는 차기 행장 후보군을 선정하는 과정에 있지만 황 회장의 후보군(롱리스트) 포함 여부에 대한 내부 의견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최종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황 회장이 후보군에 정식으로 포함될 경우 다른 후보들의 중도 사퇴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금융당국 또한 최근 금융권 CEO들의 연임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으며 지주 회장이 행장직까지 겸하는데 따른 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차기 행장 후보군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며 황 회장의 후보군 포함 여부는 오는 12월에 발표될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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