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배달앱 사용자수 1위 굳건…2위 ‘쿠팡이츠’와 2배 이상 격차
  • 서영길 기자
  • 승인 2024.11.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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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결제금액 측면에선 정체…쿠팡이츠는 지속 상승세로 추격
배달앱 사용자수 순위 톱10./자료=모바일인덱스
배달앱 사용자수 순위 톱10./자료=모바일인덱스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이 배달앱 사용자 수 측면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조사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배달의민족 사용자수는 2207만명으로 전체 배달앱 사용자 기준 1위에 랭크됐다.

2위와 3위는 각각 쿠팡이츠(883만명), 요기요(497만명)로 1위 배달의민족과는 큰 격차를 나타냈다.

1위와 2위 간 사용자수에서는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지만 최근 추세는 양사의 간극이 점차 좁혀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배달의민족 사용자수는 전월 대비 2.5%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쿠팡이츠는 5.6% 증가했다.

결제금액 추이를 살펴봐도 배달의민족은 올해 들어 월 기준 1조원 안팎을 오가며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1조400억원을 기록한 뒤 2월에는 9936억원으로 다소 주춤했고, 지난 8월 1조500억원으로 다시 1조원대를 넘었으나 9~10월에는 각각 9256억원, 9131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쿠팡이츠의 경우 올 1월 기준 2700억원이었던 결제금액이 월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달에는 4979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쿠팡이츠는 지난 4월 결제금액이 3424억원으로 3천억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한 뒤 지난 7월 4163억원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앱 신규 설치 건수로도 배달의민족은 53만건에 그쳤지만 쿠팡이츠는 62만건으로 배달의민족보다 9만건 가량 많았다.

사용자수 3위인 요기요는 1월에 결제금액 1424억원을 기록했지만 9월 1000억원대 밑으로(978억원) 내려간 후 10월에도 같은 금액인 978억원을 기록하며 하향세를 보였다.

한편 땡겨요는 지난달 대비 사용자수가 13.5% 크게 증가하며 84만명을 기록, 4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대비 두 자릿수의 사용자수 증가율을 기록한 배달앱은 조사한 10개 업체 중 땡겨요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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