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S&P 신용등급 'A+'로 상향…그룹 내 중요성 높아져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4.11.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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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이 SC 그룹 내에서 중요한 역할 수행 중
기업금융 및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 수입이 안정적

 

 

S&P 글로벌은 SC제일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SC제일은행 본점 영업부 / 사진=연합뉴스
S&P 글로벌은 SC제일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SC제일은행 본점 영업부 /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SC제일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SC제일은행이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룹의 전략적 중요도가 높아졌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S&P는 SC제일은행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액 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사업에 집중하는 등 그룹 전략에 발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SC제일은행이 홍콩의 모회사 및 그룹으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홍콩 모회사는 SC제일은행이 2021년 발행한 3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전액 인수했으며 외화 자금 조달과 관련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SC제일은행은 그룹 차원에서도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S&P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홍콩 모회사 자기자본의 약 16%, 올해 상반기 순이익의 12%를 차지하며 그룹 수익 기여도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또 "금리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압박이 점진적인 충당금 부담 완화로 상쇄될 것"이라며 "기업금융 및 자산관리 부문의 수수료 수입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SC제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비율(LTV)은 약 35~40% 수준으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 방안에 따라 대출 심사가 강화되며 차주의 상환 능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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