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에 드러난 K-조선 훈풍...'대장주' HD현대중공업 시총 10위 넘봐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12.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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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중, 종가 기준 11위, 한때 역대 최고가 기록하며 10위 랭크되기도
한화오션·삼성중공업은 각각 38위·45위에...주요국 러브콜 기대감 반영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3600톤급 신형 호위함 '충남함'/ 사진 =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3600톤급 신형 호위함 '충남함'/ 사진 = HD현대중공업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최근 친환경 선박과 해양 방산 훈풍에 힘입은 K-조선이 좋은 흐름이 시가총액에도 여실히 반영되고 있다. 조선 대장주 HD현대중공업은 시총 10위권 진입을 넘보고 있고, 한화오션·삼성중공업도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주가는 종가 기준 전날 대비 2만6000원 오른 29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6조4543억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HD현대중공업 주가는 역대 최고가인 29만9000원을 기록하면서 시총 10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HD현대중공업이 속한 조선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종가 23만5500원, 시총 16조6670억원으로 25위를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시총 11조5671억원으로 38위, 삼성중공업은 시총 10조2080억원으로 45위를 기록했다.

1년전(2023년 12월 26일)과 비교하면 시총 상위 50개 기업에 이름을 올린 조선사는 HD현대중공업(당시 39위)과, HD한국조선해양(50위) 등 두 개 회사 뿐이었다.

지난해 친환경 선박 수주 호조로, 불황에서 벗어난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 들어 최근 미국·캐나다·인도 등 주요국들이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더 탄력을 받은 분위기다.

쉬리 티케이 라마찬드란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차관과 인도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걸쳐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의 사업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월에는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 11월에는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이 해양 방산 협력을 위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방문했다.

특히 한화오션은 올해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Wally Schirra)’함의 MRO(유지 보수)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11월 미 해군 급유함 유콘(USNS YUKON)’의 정기수리 사업을 따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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