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40%가 최저?' 경이로운 영업이익률로 본 HBM 삼각동맹 파워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5.01.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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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실적에 영업이익률 40.87%
'맏형' 엔비디아는 60% 돌파한지 오래...TSMC도 45.87%
'HBM삼각동맹'으로 불리는 엔비디아-SK하이닉스-TSMC 3사의 로고.
'HBM삼각동맹'으로 불리는 엔비디아-SK하이닉스-TSMC 3사의 로고.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로 구성된 ‘HBM 삼각동맹’의 놀라운 파워가 영업이익률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들 3사 모두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률 40~60%라는 경이로운 실적을 거둬들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9조7700억원, 영업익 8조800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익도 역대 최대였다. 지난해 SK하이닉스 연간 매출액은 66조2000억원, 영업익 23조5000억원을 거두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눈에 띄는 점은 단연 영업이익률이다. SK하이닉스의 4분기와 연간 영업이익률은 각각 40.87%, 35.49%를 기록했다.

분기별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2023년 4분기 3%에 그치던 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23%, 2분기 33%, 3분기 40.00%, 4분기 40.87%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HBM 삼각동맹의 맏형 격인 엔비디아의 영업이익률은 이미 60%대를 돌파한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3분기(8~10월) 매출 350억8000만달러(약 50조4111억원), 영업익 218억6900만달러(약 31조426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무려 62.34%에 달했다.

앞서 지난해 1분기(2~4월)와 2분기(5~7월)에도 각각 64.92%를 62.06%를 각각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기록하고 있는 60%대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에서는 '꿈의 이익률’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HBM의 또다른 축인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도 엔비디아에는 못미치지만 SK하이닉스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TSMC는 지난 17일 지난해 매출 2조8943억 대만달러(약 126조8580억원), 영업이익 1조3277억대만달러(약 58조1935억원)를 기록하면서, 매출에서 반도체 제조 역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쓰면서, 영업이익률 45.87%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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